세미나 정책 논평2011. 3. 24. 07:57


지진과 쓰나미, 원전폭발의 대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과거의 원한을 넘어 마음을 모으고 있는 이때, 우리는 국내의 영호남 지역갈등을 넘어서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경을 넘어선 인류애에 비하면 지역주의는 작은 문제일 수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큰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역주의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특정지역을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난 작용과 반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발전의 격차는 우리 호남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적 차별은 분노의 지역감정을 자리잡게 했습니다. 여야간 정권교체를 한차례 주고받은 이후에도 지역주의는 그 성격을 달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 전의 지역주의는 밖으로부터 부당한 배제와 차별에 대한 반작용에서 비롯되었다면, 정권교체 이후의 지역주의는 안으로부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적 선동에 기인한바 크다고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것이 선거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지역주의 극복없이는 정치선진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특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정치구조에서는 폭력과 날치기 등 후진적 정치행태를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다음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대결에 몰두하는 정당지도부의 지시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특정지역을 한 당이 오랫동안 독점하는 것은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 지역민들은 사실상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주의 극복은 그동안 제한되었던 선거권을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지역주의 극복없이는 지역발전도 어렵습니다. 지역주의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두 ‘정치도시’ 광주와 대구가 전국 16개 시도 중 1인당 생산량(GRDP)에서 10년 이상 꼴치를 다투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국회의원부터 구의원까지 특정당이 독점하는 일당체제에서 정치인들은 주민을 섬기기보다 독선과 오만과 나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민주화의 성지를 자부하는 광주에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지역주의 극복없이는 국민통합도, 진정한 통일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영호남의 소통도, 국민통합도 못하면서 어떻게 남북통일국가를 완성할 수 있겠습니까? 지역주의 극복없이 통일의 날이 온다면 북한은 진정한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내부 식민지가 될까 우려됩니다.

사랑하는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지역주의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닙니다. 한쪽으로 치우친 우리의 사고의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선입견과 편견으로 한쪽 면만을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다 보고 들어, 보다 온전한 판단을 하려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현인들은 개인의 행복이나 올바른 정치의 핵심요건은 한쪽에 치우침이 아닌 균형 또는 중용에 있다고 말합니다. 지역주의 극복은 우리 마음속의 편견과 상처, 분노를 치유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호남미래연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창립한 이래 소외계층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다문화대안학교인 새날학교와 고아원 성빈여사를 돕는 등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습니다. 오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방안 토론회가 국민통합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토론회를 공동주최해 주신 전남대 아태지역연구소와 조선대 사회과학연구원, 그리고 후원해주신 광주방송 KBC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오늘 수준높은 토론회를 위해 준비해 주신 발제자, 사회자, 토론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23.

(사)호남미래연대 이사장 정용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_새날학교2011. 1. 5. 16:14

 


다문화대안학교인 다문화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에 새해 벽두부터 ‘훈풍’이 이어졌다.
인기가수 CN블루가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서울에서 먼 길을 달려왔고,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이하 SK컴즈)는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CN블루 멤버들은 지난 3일 오후 광산구 삼도동 새날학교를 방문, 1시간여 동안 머물면서 사인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노래CD와 대형 포스터도 선물했다. 당초 이날 예정된 ‘새날학교 운영비 마련을 위한 자선콘서트’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CN블루 멤버들은 콘서트가 연기됐지만 학생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다.
CN블루 리더인 정용화는 “콘서트는 연기됐지만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모든 일정을 제쳐놓고 광주에 왔다”면서 “새해를 맞아 학생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N블루의 새날학교 방문은 새날학교 명예이사장인 정용화 (사)호남미래연대 이사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정용화 이사장은 “새해 첫날 CN블루 방문과 SK컴즈의 후원금 전달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려는 따뜻함의 상징”이라며 “법과 공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큰 꿈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새날학교에 새해 벽두부터 ‘훈풍’이 이어졌다.
인기가수 CN블루가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서울에서 먼 길을 달려왔고,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이하 SK컴즈 광산구 삼도동 새날학교를 방문, 1시간여 동안 머물면서 사인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노래CD와 대형 포스터도 선물했다. 당초 이날 예정된 ‘새날학교 운영비 마련을 위한 자선콘서트’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CN블루 멤버들은 콘서트가 연기됐지만 학생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다.
CN블루 리더인 정용화는 “콘서트는 연기됐지만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모든 일정을 제쳐놓고 광주에 왔다”면서 “새해를 맞아 학생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N블루의 새날학교 방문은 새날학교 명예이사장인 정용화 (사)호남미래연대 이사장 초청으로 성사됐다.
정용화 이사장은 “새해 첫날 CN블루 방문과 SK컴즈의 후원금 전달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려는 따뜻함의 상징”이라며 “법과 공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큰 꿈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세미나 정책 논평2011. 1. 5. 16:07


"진보·보수 대화 소통의 장 마련할 터"

광주공항 문제 해법 공청회 개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

정파 지역주의 갇힌 의식 버려야

"광주와 전남의 지역 발전에는 정파에 상관없이 필요한 힘을 모두 모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발족한 ㈔호남미래연대 정용화(47) 이사장은 "정파를 초월해 지역 발전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특정 정파의 색깔을 배제하고 광범위한 지역 여론을 모으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창립 취지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호남미래연대는 지역민들의 사고의 지평을 좀 더 세계적인 차원으로 넓혀서 지역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며 "진보와 보수 모두가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남미래연대는 지역발전 방안 모색과 사회공헌, 사회통합 등 크게 3가지 범주를 가지고 활동할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방법은

▲광주의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문제 해법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겣돌寬@?합의점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또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광주은행을 향토은행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펼칠 계획이다. 광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여러 시민사회단체, 광주은행과 광주은행 노조 등 시민 역량을 결집하고자 한다. 12월 중 공청회나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다. 광주에서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 취업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힘들다'는 말이 가장 많다. 가장 크게는 '지역차별' 느낌으로 인한 정서적 고달픔부터 거주할 주거지 마련을 위한 경제적 고달픔, 친구들과 떨어져 있다는 심리적 고달픔 등이 가장 크다.

이런 젊은이들이 객지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기아차 100만대 생산 공장 건립과 LED공장 건립 등 추진하고 있고 추진을 진행할 것이다.

이외에도 영산강 살리기,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공장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 방법은

▲ 사회공헌분야 사업도 호남미래연대 사업의 큰 줄기다.

현재 호남미래연대는 '새날학교'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영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날학교를 위해 내년 1월 6일 'FT아일랜드'나 'CNBLUE' 등 유명 가수들이 참가하는 자선공연을 염주체육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공연장 대관과 일시는 정해졌고 많은 가수와 그룹 등이 참여할 것이다.

이날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새날학교 학생들을 위해 쓰일 것이다.

현재 새날학교 학생들은 현대기아차의 후원으로 통학차량과 학교 운영비를 후원받고 있으며 이들의 그룹 홈을 위해 한 기업에서 아파트를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인생을 당당하게 펼쳐갈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정착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사회통합 방법은

▲ 사회통합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보다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시민공개강좌를 운영한다. 시민공개강좌는 민주 의식 고취 등 선진 시민으로도 자질을 함양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 소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 호남미래연대를 구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정당 후보였다는 점 때문에 정파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아 고민이 많았다. 특정당의 색깔을 배제한 단체를 만들었고 정치조직이 아니다. 고문단과 이사진 등도 정치적 목적이 아닌 광주·전남의 발전만을 위해 힘을 합쳐 주셨다.

광주와 전남은 현재 정파를 초월해 지역발전에 힘을 합쳐야 할 상황이다. 가지고 있는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할 것이다.

광주는 지정학·지경학적으로 더 전 지구적인 시야를 가지면서 세계 속의 광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과거를 넘어 미래로 우리의 의식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치적 성향 때문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실용적으로 접근해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파나 지역주의에 갇혀 있는 의식을 넓히고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시민들이 정치인들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정치인들을 잘 이용해 그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례로 선거에서 두 후보가 나왔을 때 한 정당이나 한 후보에게만 계속해서 표를 몰아주면 안 된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당선된 후보나 정당은 '열심히 안 해도 충분히 당선'된다는 안일함과 다른 후보는 '노력해도 외면 받는다'는 패배의식에 휩싸이게 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 몰아주는 분위기가 계속되면 한쪽은 오만해지고 시민들은 결국 무시당하는 결과가 된다. 후보들 간의 경쟁구도를 만들어 당선자와 낙선자가 모두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51대 49의 결과로 당락이 결정된다면 당선된 후보도 다음 선거 때 또 당선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낙선한 후보도 당선되기 위해 더 많이 뛸 것이다.

광주와 전남이 점점 작아지고 고립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스스로가 섬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그동안 뚜렷한 채널이 없어 지역발전이 더뎠었다. 이제는 제가 채널이 되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말하고 모아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